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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경계 태세…코스피 하락 출발

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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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경계 태세…코스피 하락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10분 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종합(화면번호 3000)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62포인트(0.26%) 내린 2,514.77포인트다.

코스닥 지수는 3.03포인트(0.44%) 내른 695.12포인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1천300억원, 기관 투자자가 330억원 순매도하며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부담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현지시간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에 상호관세를 발표한다. 백악관은 발표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율과 관련해 20% 단일 세율 등이 거론된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으나, 백악관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의원들에게 "내일 발표될 금액은 관세가 부과될 가장 높은 금액(상한선)"이라며 "세계 각국은 관세를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해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 기저에 깔린 가운데 테슬라(3.59%), 엔비디아(1.63%), 마이크론테크놀로지(2.09%) 등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이번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낮췄다.

GDP 나우는 1일(현지시간)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3.7%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제시한 -2.8%에서 0.9%포인트나 추가로 하향된 것이다. 1분기 성장률 추정이 시작된 지난 1월 31일 이후 최저치다.

최근 금 수입이 급증하면서 이를 고려해 별도로 발표하고 있는 '금 조정'(Gold-adjusted) 추정치도 -1.4%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발표 때의 -0.5%에서 마찬가지로 0.9%포인트 하향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보합세인 1,472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2.1% 올라 석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물가 안정세가 지속됐지만 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 히트맵

연합인포맥스 마켓모니터코리아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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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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