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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강세…트럼프 금리인하 압박 속 파월 의장 발언 주시

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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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강세…트럼프 금리인하 압박 속 파월 의장 발언 주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10bp 내린 4.2060%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80bp 빠진 3.713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60bp 하락한 4.7500%로 나타났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0.60bp에서 49.3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너무 늦는'(Too Late) 제롬 파월과 그의 전체 이사회는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나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면서 "그들은 미국에서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명망 있는 일 중 하나를 하고 있지만, 실패했고, 계속 실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넘어 7명으로 구성되는 연준 이사회를 통째로 공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같은 날 연준에 대해 "약간 얼어붙은 듯 보인다"면서 "내가 우려하는 것은 2022년에 미국 국민을 무너뜨린 연준이 이제 미래를 내다보기보다는 발밑만 보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를 3회로 제시하고, 인하 시점도 12월에서 9월로 앞당겼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선임 전략가인 엘리아스 하다드는 "정치적 개입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고, 2년물 국채 수익률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단기 국채 수익률을 하락할 여지가 더 많으며, 3.5%까지 추가 하락하는 것은 '합리적 목표'"라고 평가했다.

시장 참여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9시 반부터 시작하는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중앙은행 포럼(신트라 포럼)에 참석해 주요 중앙은행장과 토론한다.

파월 의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등이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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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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