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하락… 외국인 순매수·휴장 전 정리모드
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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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하락… 외국인 순매수·휴장 전 정리모드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4일 내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움직임으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광복절 휴장을 앞두고 변동성이 그리 크지 않았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3bp 하락한 2.404%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2bp 내린 2.787%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7.4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천75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천14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7틱 상승한 118.78이었다. 외국인이 1천89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802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26포인트 오른 146.08을 기록했다. 62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7월 소매판매 지표에 따라 글로벌 금리에 연동되는 흐름이 나타나겠다고 전망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한국은 하단에 도달했는데, 미국은 하단을 더 내리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PPI와 소매판매를 앞두고 있다 보니 뷰에 따라서 정리하거나 유지하거나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그래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해서 장은 탄탄하다"며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국내 기관 포지션은 가벼운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다음주 월요일에 국고채 10년물 입찰로 인한 약세 분위기 이후 완만한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우선은 큰틀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차 8월 금융통화위원회, 내년도 예산안, 한미 정상회담 등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들이 다가오고 있어 포지션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7bp 내린 2.40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3bp 하락한 2.787%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9bp 내린 3.6740%, 10년물 금리는 5.5bp 내린 4.2360%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시장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9월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을 이틀 연속 언급하면서 관련 기대감이 서서히 확산하기 시작했다.
다만 간밤 공개발언에 나선 주요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신중한 스탠스를 취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장 초반 강세 출발했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강세 기류가 강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달에는 '소비 증가세 전환'과 '향후 경기 회복'이란 문구를 추가하고 '경기 하방압력'이란 표현을 빼면서 경기 진단에 좀 더 낙관적인 시각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이 서서히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시장의 강세를 떠받쳤다.
오전 중 진행된 국고채 50년물 입찰은 금리 2.615%에 8천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3천830억원이었다.
오후 들어서도 장중 변동폭이 그리 크지 않은 장세가 이어졌다. 휴장을 앞두고 포지션을 다소 정리하는 분위기였다.
오후 중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2차 내수 활성화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급변하는 통상 질서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면 소비 회복과 내수 시장 육성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4천43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25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9천62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53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4일)
┌────┬────┬────┬────┬────┬────┬────┬────┐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
│ 국고 │ 2.367 │ 2.360 │ -0.7 │ 통안 │ 2.362 │ 2.361 │ -0.1 │
│ 2년 │ │ │ │ 91일 │ │ │ │
├────┼────┼────┼────┼────┼────┼────┼────┤
│ 국고 │ 2.417 │ 2.404 │ -1.3 │ 통안 │ 2.242 │ 2.236 │ -0.6 │
│ 3년 │ │ │ │ 1년 │ │ │ │
├────┼────┼────┼────┼────┼────┼────┼────┤
│ 국고 │ 2.572 │ 2.556 │ -1.6 │ 통안 │ 2.383 │ 2.373 │ -1.0 │
│ 5년 │ │ │ │ 2년 │ │ │ │
├────┼────┼────┼────┼────┼────┼────┼────┤
│ 국고 │ 2.809 │ 2.787 │ -2.2 │ 회사채 │ 2.907 │ 2.896 │ -1.1 │
│ 10년 │ │ │ │ 3년AA- │ │ │ │
├────┼────┼────┼────┼────┼────┼────┼────┤
│ 국고 │ 2.838 │ 2.821 │ -1.7 │ 회사채 │ 8.745 │ 8.736 │ -0.9 │
│ 20년 │ │ │ │3년BBB- │ │ │ │
├────┼────┼────┼────┼────┼────┼────┼────┤
│ 국고 │ 2.738 │ 2.726 │ -1.2 │ CD │ 2.510 │ 2.500 │ -1.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619 │ 2.604 │ -1.5 │ CP │ 2.710 │ 2.710 │ 0.0 │
│ 50년 │ │ │ │ 91일 │ │ │ │
└────┴────┴────┴────┴────┴────┴────┴────┘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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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4일 내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움직임으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광복절 휴장을 앞두고 변동성이 그리 크지 않았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3bp 하락한 2.404%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2bp 내린 2.787%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7.4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천75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천14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7틱 상승한 118.78이었다. 외국인이 1천89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802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26포인트 오른 146.08을 기록했다. 62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7월 소매판매 지표에 따라 글로벌 금리에 연동되는 흐름이 나타나겠다고 전망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한국은 하단에 도달했는데, 미국은 하단을 더 내리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PPI와 소매판매를 앞두고 있다 보니 뷰에 따라서 정리하거나 유지하거나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그래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해서 장은 탄탄하다"며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국내 기관 포지션은 가벼운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다음주 월요일에 국고채 10년물 입찰로 인한 약세 분위기 이후 완만한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우선은 큰틀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차 8월 금융통화위원회, 내년도 예산안, 한미 정상회담 등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들이 다가오고 있어 포지션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7bp 내린 2.40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3bp 하락한 2.787%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9bp 내린 3.6740%, 10년물 금리는 5.5bp 내린 4.2360%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시장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9월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을 이틀 연속 언급하면서 관련 기대감이 서서히 확산하기 시작했다.
다만 간밤 공개발언에 나선 주요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신중한 스탠스를 취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장 초반 강세 출발했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강세 기류가 강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달에는 '소비 증가세 전환'과 '향후 경기 회복'이란 문구를 추가하고 '경기 하방압력'이란 표현을 빼면서 경기 진단에 좀 더 낙관적인 시각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이 서서히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시장의 강세를 떠받쳤다.
오전 중 진행된 국고채 50년물 입찰은 금리 2.615%에 8천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3천830억원이었다.
오후 들어서도 장중 변동폭이 그리 크지 않은 장세가 이어졌다. 휴장을 앞두고 포지션을 다소 정리하는 분위기였다.
오후 중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2차 내수 활성화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급변하는 통상 질서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면 소비 회복과 내수 시장 육성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4천43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25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9천62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53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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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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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367 │ 2.360 │ -0.7 │ 통안 │ 2.362 │ 2.361 │ -0.1 │
│ 2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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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417 │ 2.404 │ -1.3 │ 통안 │ 2.242 │ 2.236 │ -0.6 │
│ 3년 │ │ │ │ 1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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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572 │ 2.556 │ -1.6 │ 통안 │ 2.383 │ 2.373 │ -1.0 │
│ 5년 │ │ │ │ 2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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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809 │ 2.787 │ -2.2 │ 회사채 │ 2.907 │ 2.896 │ -1.1 │
│ 10년 │ │ │ │ 3년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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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838 │ 2.821 │ -1.7 │ 회사채 │ 8.745 │ 8.736 │ -0.9 │
│ 20년 │ │ │ │3년BBB- │ │ │ │
├────┼────┼────┼────┼────┼────┼────┼────┤
│ 국고 │ 2.738 │ 2.726 │ -1.2 │ CD │ 2.510 │ 2.500 │ -1.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619 │ 2.604 │ -1.5 │ CP │ 2.710 │ 2.710 │ 0.0 │
│ 50년 │ │ │ │ 91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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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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