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주가 내리막길 지속…수익성 우려 대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대형 음료 기업인 코카콜라(NYS:KO)의 최근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현지에서는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코카콜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6% 하락한 65.56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달 들어서 8.8%가 내려왔다.
최근 발표한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점차 수익성이 악화가 걱정되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카콜라의 3분기 순매출은 118억5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16억1천만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신흥 시장에서 코카콜라 제품들의 판매량이 감소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인도에서 부진했는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봤다. 코카콜라는 가격을 크게 올리거나 낮출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장기 투자자라면 최근의 주가 조정을 노려볼 만하다고 매체는 판단했다.
매체는 "코카콜라는 62년 연속으로 배당금이 늘었고 시장에서 안전한 배당주 중 하나"라며 "코카콜라는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을 배치하는 데 능숙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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