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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두산밥캣에 2차 서한…"포괄적 주식교환 입장 확실히 밝혀야"

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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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두산밥캣에 2차 서한…"포괄적 주식교환 입장 확실히 밝혀야"



두산밥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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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두산밥캣을 상대로 행동주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가 두산 측에 2차 주주 서한을 보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5일 두산밥캣 이사회에 "포괄적 주식교환 재추진에 관한 현 이사회의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지배주주와의 이해 상충 우려 해소를 위한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포괄적 주식교환 혹은 합병 재추진 가능성이 있을 경우 두산밥캣의 주가가 낮을수록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비율이 유리해지는 이해 상충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두산밥캣의 주가는 지난 7월 11일 두산이 포괄적 주식교환 계획을 공시한 후 8월 9일까지 24.9% 하락했다.

이후 10월 21일 장 종료 후 포괄적 주식교환 재추진 가능성이 언급되자 다음날 7% 하락하는 등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자본시장은 불확실성을 매우 싫어한다"면서 "두산로보틱스와 포괄적 주식교환 (혹은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현 이사회와 경영진의 입장을 최대한 명확히 밝히라"고 전했다.

얼라인 측은 또한 미국 상장 및 주주 환원율 정상화, 자본구조 효율화를 골자로 한 얼라인파트너스의 밸류업 계획을 적극 반영해달라고도 했다.

아울러 두산밥캣 감사위원회가 포괄적 주식교환 이사회 결의 전 충분한 내부 논의와 검토가 이뤄졌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사회가 포괄적 주식교환 결의 전 충분한 내부 검토와 숙고를 거쳤는지 여부 등을 두산밥캣 감사위원회가 투명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12월 31일까지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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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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