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매일우유에 세척액 혼입…일어나선 안 되는 일"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16일 광주 광산구 운수동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한 직원이 회수된 세척수 혼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16 in@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부회장)가 매일우유 오리지널 200㎖ 멸균 미드팩 제품에 세척액이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며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6일 이 같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12일 오후 매일우유 오리지널 200㎖ 멸균 미드팩 제품을 섭취한 고객 몇 분께서 진료를 받으셨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다"며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생산작업 중 밸브 작동 오류로 세척액이 약 1초간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때 생산된 제품은 약 50개"라며 "특정 고객사 1곳에 납품된 것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지난 13일 해당 생산제품 전량회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선희 대표는 "이번 사고는 단 한 팩의 우유에서도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며 "생산과정 관리와 품질 검수절차에서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식약청, 지자체 등과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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