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국민연금, 내년 말까지 외환 스와프 650억달러로 증액
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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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국민연금, 내년 말까지 외환 스와프 650억달러로 증액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공단과 외환 스와프(FX Swap) 거래 한도를 650억달러로 증액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외환 스와프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당초 500억달러였던 외환 스와프 한도를 150억달러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2022년 9월 100억달러 한도로 시작한 외환 스와프 거래는 지난해 4월 350억달러, 올해 5월 500억달러로 각각 증액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외환당국은 외환 스와프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도 달러-원 환율 급등 시 외환 스와프를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가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해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연금은 외환 스와프를 통해 원화를 주고 필요한 달러화를 외환시장이 아닌 당국으로부터 받게 돼 외환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만기 구조는 6개월 또는 12개월로 지금과 동일하다.
스와프 거래 기간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말 종료되는 최대 10% 규모의 전략적 환헤지를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는 안을 의결했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공단과 외환 스와프(FX Swap) 거래 한도를 650억달러로 증액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외환 스와프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당초 500억달러였던 외환 스와프 한도를 150억달러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2022년 9월 100억달러 한도로 시작한 외환 스와프 거래는 지난해 4월 350억달러, 올해 5월 500억달러로 각각 증액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외환당국은 외환 스와프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도 달러-원 환율 급등 시 외환 스와프를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가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해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연금은 외환 스와프를 통해 원화를 주고 필요한 달러화를 외환시장이 아닌 당국으로부터 받게 돼 외환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만기 구조는 6개월 또는 12개월로 지금과 동일하다.
스와프 거래 기간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말 종료되는 최대 10% 규모의 전략적 환헤지를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는 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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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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