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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올해 주가 426% 상승…"美 '레드스윕'에 랠리 가속화"

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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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올해 주가 426% 상승…"美 '레드스윕'에 랠리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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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비트코인 전도사'로 통하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 주가가 올해 무려 426% 급등한 가운데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이후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띄게 가속화됐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43만9천 개의 비트코인 중 3분의 1 이상이 대선 이후 매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세일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레드 스윕(red sweep)'으로 비트코인이 강한 순풍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올해 11월 이전부터 랠리가 본격화됐으나 암호화폐 업계가 막대한 자금을 지원한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주가를 더욱 끌어올리며 '트리거'가 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8.78% 급락한 332.23달러에 마감됐으나 올해 들어선 426% 상승했다. 지난달 21일에는 543.00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후 일부 차익실현이 나타났으나 기업 가치가 50억 달러 이상인 모든 미국 기술 기업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해에도 346% 상승했으며 지난 11월 5일 트럼프의 당선 이후 60% 이상 추가 상승했다.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경제의 초석'으로 강조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모든 여유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입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장 가치는 2020년 중반 약 11억 달러에서 현재 820억 달러로 폭등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주 5천262개의 비트코인을 약 5억 6천100만 달러에 추가 매수했다. 코인당 10만6천662달러로 회사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44만4천262개로 늘어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세계 4위다.

이는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이은 것이다.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 전략에 비판적인 목소리에 대해 "맨해튼 부동산처럼 비트코인의 가치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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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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