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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중소형주'…삼성운용, 인도 ETF 라인업 확장

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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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중소형주'…삼성운용, 인도 ETF 라인업 확장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 ETF 내년 초 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인도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이면서 ETF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 ETF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ETF는 인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NSE Midcap 100 Index'를 기초지수로 쓴다. 총보수는 연 0.45%다.

국내 시장에 상장된 인도 ETF 중에서 중소형주에 집중한 상품은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 ETF가 처음이다.

인도 소비시장이 확대되면서 내수 중심의 중소형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자 시가총액 상위 51~150위 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편입 업종을 살펴보면 인프라가 약 40%, 소비가 30% 비중을 차지하며 금융,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종 등이 고르게 포함됐다.

종목별로는 인도 대표 제약사 바이오콘(Biocon)·맨카인드파마(Mankind Pharma), 가전업체 딕슨테크놀로지(Dixon Technologies)·볼타스(Voltas), 전선 케이블업체 폴리캡 인디아(Polycab India) 등이 편입된다.

인도는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소비·노동 시장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 기대도 커졌다.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점치고 지난해부터 신규 ETF를 속속 상장했다.

지난해 4월 KODEX 인도Nifty50,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5월 국내 최초 인도 테마형 ETF인 KODEX 인도타타그룹을 선보였다.

내년에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 ETF까지 상장되면 삼성자산운용의 인도 투자 ETF 라인업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운용사 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도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3곳뿐이었으나 인도가 테마로 주목받으면서 ETF 수는 지난해 5종에서 올해 9종으로 늘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인도 관련 ETF 9종의 순자산총액은 1조8천116억원(24일 기준)으로, 올해 초 5천972억원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삼성자산운용 로고

[삼성자산운용 제공]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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