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서 보름 안에 BofA 주식 사라는 조언 나오는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월가에서 내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NYS:BAC)의 주가 상승을 점치는 예상이 나왔다. 준수한 성장이 예상되는 올해 4분기 실적 발표 이전에 매수하라는 조언이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29일(현지시간), 내년 1월 16일을 기점으로 BofA의 주가 상승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BofA의 주가는 지난달 27일에 전년 말보다 41.9% 높은 연고점(종가 기준)을 찍고, 한 달간 7.2% 내려왔다.
매체는 BofA가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분기까지 거둔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BofA는 연중 예금·대출 증가를 비롯해 고객 투자 자산까지 늘어 시장점유율이 확대했다.
BofA는 올해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비 6.8% 증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9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이자수익 회복과 유기적 성장이 결합할 것으로 진단됐다. 다른 은행들과 달리 충당금이 줄어들 가능성까지 있어, 특히 긍정적으로 볼 부분이라고 지목했다.
매체는 "금융 서비스 부문은 핀테크의 부상 등으로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BofA는 끊임없이 진화하는데 매우 유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도 연체율·대손충당률을 고려할 때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면 내년에 더 큰 상승의 여지가 있다"며 "4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가 주가 랠리의 다음 단계로 가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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