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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 '희망의 혁명' 인용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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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 '희망의 혁명' 인용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어려운 여건 속 단단한 희망 품자" 구성원 격려

OC·CIC·경영진·구성원 하나 되는 '원 이노베이션' 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희망은 도약의 순간이 도래했을 때를 위해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와 같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것에 항상 준비돼 있음을 말한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사장)가 신년사에서 이같이 미국의 사회학자 에리히 프롬의 저서 '희망의 혁명'에 나온 문구를 인용해 눈길을 끈다.

올해도 지정학적 변동성과 글로벌 양극화, 실물 경제 침체 등으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구성원들에게 담대하게 앞으로 나가자는 격려를 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희망은 아무런 활동 없이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벌어질 수 없는 상황을 억지로 이뤄내려는 비현실적인 갈망도 아니"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단한 희망을 품고 시작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사장)

[출처:SK이노베이션]





2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박 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원 이노베이션(One Innovation)'을 강조했다.

모든 사업 자회사(OC)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영진과 구성원이 혼연일체로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지속 가능 성장을 이뤄가자는 당부다. SK 고유의 '따로 또 같이'에서 '같이'의 힘을 발휘하기 위한 결속을 강조한 것이다.

박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균형 잡힌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구조적 혁신을 이뤘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실질적 합병 시너지를 만들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SUPEX(수펙스) 2030' 비전을 수립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나아갈 지향점과 구성원이 힘을 모을 구심점을 명확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AI)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를 통해 운영 개선(O/I) 실행력을 높이자고도 했다.

AI, DT를 활용해 의미있는 업무혁신 성과들을 만들어낸 지난해보다 한발 더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 혁신 ▲생산성 및 신뢰도 향상 ▲최적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 구체적 과제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AI와 DT 역량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만들어낼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SKMS(SK 경영관리체계)를 토대로 한층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구성원 여러분도 상호존중과 실사구시, 역지사지에 더해 패기와 수펙스 정신을 통해 높은 목표를 향한 강한 실행력을 갖추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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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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