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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베테랑 투자자 "올해 미국 증시 거품 붕괴 경고"

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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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베테랑 투자자 "올해 미국 증시 거품 붕괴 경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호주에서 유명한 역발상 투자자 윌리 패커가 2025년 미국 주식시장의 거품 붕괴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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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호주 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30년 넘게 VVIP를 대상으로 펀드를 운용해 온 패커는 미국의 밸류에이션이 한계점에 근접했다는 우려로 상당한 규모의 자본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는 투자자 서한에서 "현금 보유를 통해 주식시장 폭락을 피함으로써 2000년 닷컴 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펀드를 구했다"며 "대규모 현금 보유가 최근의 성공 공식은 아니지만, 이러한 위험한 환경에서 주식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것이 한창인 것처럼 보이지만, 바로 이때가 자산이 심하게 과대평가 되고 위험해지는 시점"이라며 "현재 대부분의 시장이 이런 양상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패커는 부채 증가와 함께 미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2000년 닷컴 붕괴 이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우려했다.

반면에, 코로나19 이후 경기 반등에 실패하고 부동산 침체를 겪으면서 투자자들이 떠난 중국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패커는 펀드의 약 8%를 현재 중국 최대 기술 기업인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HKS:9988), 바이두(HKS:9888), 텐센트(HKS:0700)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중국 기술주 주가는 급격히 하락했고 지금은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막대한 현금 잔고를 보유한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지만 미국 경쟁사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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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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