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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비중은 10%, 전시는 100%"…LG이노텍, CES서 모빌리티 '올인'

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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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비중은 10%, 전시는 100%"…LG이노텍, CES서 모빌리티 '올인'

차량용 카메라·AP·통신 모듈·조명 등 41종 실물 전시

고성장 예상되는 차량 부품 분야 적극 공략



(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41종을 공개하며 자동차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CES에서도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로 모빌리티가 꼽힌 만큼 관련 사업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LG이노텍 CES 2025 전시관

[촬영: 김학성]





LG이노텍은 6일(현지시간) 국내 기자단에 CES 전시관을 공개해 핵심 기술을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에서 센싱과 통신, 조명, 제어 부품 41종을 실물로 내놨다. 특히 전시관 정중앙에는 미래차 모형을 설치해 핵심 부품 15종을 부각했다.

LG이노텍은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을 올해 CES에서 처음 공개했다. 500만 화소급 RGB-적외선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 졸음운전 등을 예방한다.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과 먼지 세정 기능이 추가된 올 웨더 카메라 솔루션도 소개된다. 올 웨더 카메라 솔루션은 영하 20도에서 1분 만에 렌즈에 낀 얼음을 녹일 수 있다.

LG이노텍 CES 2025 전시관에 설치된 미래차 모형

[촬영: 김학성]





LG이노텍의 올 웨더 카메라 솔루션

[촬영: 김학성]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부품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LG이노텍이 최근 새롭게 전장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모듈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디지털 콕핏 등을 통합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여기에 더해 통신 모듈과 디지털 키 솔루션, 차량 조명 모듈 등도 전시됐으며,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배터리 정션 박스(BJB)를 세계 최초로 결합한 배터리 링크(B-Link)도 선보였다.

조명 제품 '넥슬라이드 비전'은 차량 외부에 장착해 다양한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운전자와 보행자 사이의 소통에 사용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상태를 외부에 알리는 것도 가능하다.

[촬영: 김학성]





LG이노텍의 넥슬라이드 비전

[촬영: 김학성]





LG이노텍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량 부품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CES에서 모빌리티 중심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LG이노텍 전체 매출에서 아직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차량 부품 사업이 CES 전시에서는 100%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LG이노텍 매출에서 전장부품 사업은 10%(차량 카메라모듈 미포함)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부의 수주잔고는 약 11조9천억원으로, 2021년 약 8조3천억원에서 상승세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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