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美 조류독감 사망자 출현에 주가 11%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뉴욕증시에서 모더나(NAS:MRNA)의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에서 조류독감 확산 이후 첫 사망자가 나오자,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65% 오른 47.53달러에 마감했다. 닷새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는 조류독감이 투자자들을 모더나로 불렀다. 작년 이래 지난 6일까지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확진된 사례는 총 6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처음으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 13일에 입원했던 중증의 65세 환자다. 현지에서는 팬데믹(대유행)을 걱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모더나는 조류독감에 대한 백신을 개발 중인 몇 안 되는 제약사 중 하나다. 현재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모더나의 주가는 지난달 18일 이후 23.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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