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개인 매수에도 코스피 보합권 등락…SK하이닉스 4%↑
"실적 시즌 차별화 장세…차익실현 매물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도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0포인트(0.03%) 상승한 2,521.8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1천126억원과 4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1천6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76포인트(0.52%) 하락한 715.87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7% 하락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만나 최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01%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시즌에 따른 차별화 장세를 예상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실적 우려의 주가 선반영 여부 및 전망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반도체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미 반도체주 중심의 하락과 전일 국내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유인으로 지수단에서는 단기적으로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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