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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애플 맹비난…"혁신 부족·경쟁사 개발력 제한해"

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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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애플 맹비난…"혁신 부족·경쟁사 개발력 제한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NAS:META)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경쟁사인 애플(NAS:AAPL)을 향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명한 이후로 지난 20년간 딱히 대단한 것을 개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저커버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1위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은 한편으로 훌륭했다. 이제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폰을 갖고 있고 아이폰 덕분에 꽤 놀라운 일들이 가능해졌다"며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애플은 그 플랫폼을 통해 자의적이라고 생각되는 많은 규칙을 만들었고, 그 이후 한동안 훌륭한 것을 발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들은 이제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바꾸는 데 오랜 시간을 걸리게 해 애플이 아이폰 판매에 어려움을 겪게 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을까"라고 자문하며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더 쥐어짜고, 더 많은 주변기기와 연결되는 물건을 사게 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30%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에어팟과 같은 멋진 제품을 만들지만, 다른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아이폰에 연결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철저히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애플은 소비자의 개인정보와 보안을 침해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다른 회사들의 반발에 방어하고 있다"며 "애플이 더 나은 보안을 구축하고 암호화를 사용하는 등 프로토콜을 수정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애플이 '무작위 규칙' 적용을 중단하면 메타의 수익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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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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