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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열린 철강협회 신년회…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美 투자 검토 중"

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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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열린 철강협회 신년회…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美 투자 검토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김경림 기자 =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미국 제철소 설립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과 장인화 철강협회 회장

최정우 촬영





서강현 사장은 14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서 사장은 미국 투자 계획과 관련해 "검토 중이다"며 "(확정 시기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국내 철강 수요 위축에 대해 "(추가 감산은) 수주량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상황에 대응해 결정하는 것으로 미리 정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등 철강업계 주요 인사 약 200명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장인화 철강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내수 시장 철강 수요는 5천만t 이하로 전망된다"며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 규제 확산, 트럼프 정권의 무역 장벽이 높아지는 등 철강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에 대해 "하나가 되어 보호무역주의 파고를 극복해나가자"며 "이미 대미 쿼터제가 도입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친환경 미래 기술 도입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 회장은 "'그린 철강'을 통상 정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친환경 철강 생산 계획을 지속해, 경제적인 방식으로 저탄소 강재를 적기에 공급하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 내 협력과 전방 산업과 협력 등으로 철강 근본 경쟁력을 높이자"고 마무리했다.

안덕근 장관은 "우리 철강산업은 10년 전 정점에 달했던 글로벌 공급과잉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라며 철강인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철강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lkim@yna.co.kr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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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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