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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TSMC의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에 주가 3%↑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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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TSMC의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에 주가 3%↑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홀딩스(NAS:ASML) 주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NAS:TSM)의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 소식에 상승했다.

ASML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해외종목 현재가(화면 7219)에 따르면 ASML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0% 상승한 750.28달러에 장을 마쳤다.

ASML은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반도체 제조 장비로, 1대당 가격이 약 3억5천만달러(약 4천831억원)로 F-35 전투기 약 3대의 가격에 해당한다. 반도체 전(前) 공정의 하나인 노광 공정은 웨이퍼에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 회로를 인쇄하는 과정이다.

이에 ASML은 TSMC의 반도체 제조작업에 필수적이며 TSMC는 ASML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다.

TSMC는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TSMC는 작년 4분기 순이익이 3천747억 대만달러(약 16조5천654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3천698억 4천만 대만달러로 이를 넘어선 수준이다.

특히 TSMC는 작년 설비투자액(CAPEX)을 위해 297억6천만달러(약 43조원)를 투입했는데 올해 총투자 규모는 380억~420억달러(약 55조~61조원)로 제시했다. 컨센서스인 351억5천만달러를 훨씬 웃돌며 지난해보다 18조원가량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첨단 공정, 고급 패키징 기술 위주의 투자다.

TSMC의 이러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ASML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머신러닝 및 딥러닝 시스템을 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AI 가속기의 매출이 2024년 3배에 이어 2025년에는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작년 부침을 겪었던 ASML 주가도 올해 반등할 전망이다.

yg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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