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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서 억대 연봉 받으려면…"20년 이상 근무해야'

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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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서 억대 연봉 받으려면…"20년 이상 근무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외국계 기업에 입사한 신입 사원이 임원 승진 없이 억대 연봉을 받으려면 20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주한외국기업연합회(KOFA)가 발표한 외국계 기업의 급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 한국 지사장의 평균 연봉은 최소 2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KOFA 제공.





임원급은 1억원에서 2억원 사이가 62%로 압도적이었다. 일반 직원 1억원~1억5천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직원은 22% 수준이었다. 반면, 신입사원(1~3년 차)의 평균 연봉은 3천800만원에서 4천만원(21%)으로 조사됐다.

연차별 임금 상승률은 낮은 연차에서 두드러졌다. 근속 10년 차 미만은 6~8%까지도 상승했으나, 이후로는 연봉 상승률이 1~3%대로 대폭 낮아졌다. 임원급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영업(Sales) 임원급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영업 임원의 연봉은 1억5천만원~2억원(42%)이 가장 많았고, 2억원 이상도 8%를 차지했다.

재무·회계(CFO)와 인사(HR) 임원급도 1억~2억원 사이의 비율이 높았으며, 연구개발(R&D) 직군은 1억5천만 원~2억원(36%), 2억원 이상(14%)이었다.

응답 기업의 업종은 일반 제조업(19%), 도소매(15%), 자동차부품 제조업(10%), IT 및 소프트웨어(8%), 반도체 및 전기·전자 제조업(각 7%) 순으로 나타났다.

본사 소재지는 유럽연합(58%), 아시아(21%), 북미(16%) 순이었으며, 한국 내 진출 형태로는 독립 법인이 43%로 가장 많았다.

2024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영향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1%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나머지 29%는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에 대해 49%는 별도의 대응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26%는 기본급을 전반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답했으며, 20%는 일부 등급만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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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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