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기업 실적 컨센서스 부합할 듯…상반기 국내증시 매력 높아"

25.01.23
읽는시간 0
"기업 실적 컨센서스 부합할 듯…상반기 국내증시 매력 높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내 기업의 상반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반기 국내 증시 매력이 높아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 둔화가 진행 중이지만, 전체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지만 이를 제외하면 상반기와 하반기 증가율 차이는 크지 않다"며 "상반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충족할 가능성이 있어 실적 관점에서 국내증시 매력은 상반기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 지표 변동성이 둔화된 점도 국내 기업에는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8%에서 4.6%, 달러 인덱스는 고점 대비 1.5% 하락했고 달러-원 환율은 1,430원 중반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준에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의 추가 상승 위험은 제한적"이라며 "트럼프 정책 경계심리가 남아있지만, 경기 모멘텀과 인플레이션 하향 안정화 추세를 감안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안정화에 더불어 올해 3월 말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유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는 가격 효율성 저하 및 거래 회전율의 하락 요인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 원인 중 하나"라며 "공매도 재개가 이뤄진다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외국인 수급 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 가운데 주가 민감도가 높고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한 업종으로는 조선, 방산, 반도체를 꼽았다.

종목별로는 성광밴드, STX엔진,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맥스, 한화, 태광, 대한항공, NAVER, 오리온 등을 지목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y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온다예

온다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