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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딥시크發 충격에 닛케이 1%대↓

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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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딥시크發 충격에 닛케이 1%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28일 일본 증시는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에 동조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48.93포인트(1.39%) 하락한 39,016.87을, 토픽스 지수는 1.17포인트(0.04%) 내린 2,756.90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 폭락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챗봇 성능이 미국 빅테크의 것에 필적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술주 투매가 이어졌다.

AI 테마를 선도해온 엔비디아(NAS:NVDA)는 17% 폭락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천억달러(약 862조원)가량 증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33포인트(0.65%) 오른 44,713.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96포인트(1.46%) 떨어진 6,012.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주요 아시아 증시가 설 연휴로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대형 기술주 급락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다만, 딥시크 충격을 과도하게 반응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한때 닛케이지수가 낙폭을 줄였으며 토픽스지수도 상승세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딥시크가 촉발한 주가 하락이 미국 빅테크에 대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 기업들이 더 빠른 AI 방법을 생각해낸 것은 좋은 일"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긍정적인 발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지 못했다. 닛케이 지수 낙폭은 다시 1%대로 커졌고 토픽스지수는 약보합으로 마무리 지었다.

애드테스트, 도이치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전날에 이어 매도세로 밀려났으며 후지쿠라, 후루카와전기 등 전선주에도 매도가 우세했다.

반면에 미쓰비시UFJ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은행, 증권, 부동산 등 저평가주로 분류되는 종목군에는 매수세가 이어졌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69% 상승한 155.630엔을 오르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컴퓨터 반도체와 철강,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달러 강세에 힘이 붙었다. 그는 "관세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뿐"이라고 언급했다.

yg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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