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연준 금리 동결에 하락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30일 일본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8.81포인트(0.07%) 하락한 39,385.97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89포인트(0.07%) 내린 2773.70을 나타냈다.
주요 아시아 증시가 설 연휴로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연준의 금리 동결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일본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세 번 연속 인하를 통해 금리를 총 100bp 끌어내린 뒤 새해 들어 동결 모드에 진입한 것이다.
이번 성명문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만 명시됐다. 이전에 있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보였다"는 문구는 삭제됐다.
연준의 회의 결과 공개 이후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31% 밀렸고 S&P500지수는 0.47%, 나스닥지수는 0.51% 낮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FOMC 성명문에 비해 비둘기파적 색채를 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급등세를 진정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 진전 관련 문구 삭제에 대해 "신호를 보내기 위해 의도된 것은 아니다"라며 "연준 정책은 인플레 통제에 의미 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4% 내린 154.970엔에 거래됐다. 간밤 155.365엔대에서 레벨을 낮췄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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