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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회계연도 1Q 실적 4% 증가…아이폰·中 매출은 부진(상보)

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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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회계연도 1Q 실적 4% 증가…아이폰·中 매출은 부진(상보)

1Q 순이익 전년 대비 7.1% 증가…매출·주당 순이익 예상 상회

애플 주가, 시간외서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NAS:AAPL)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주력 상품인 아이폰 판매와 중국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내 경쟁 심화와 인공지능(AI) 기능 도입 지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애플의 회계연도 1분기 총매출은 1천243억 달러(약 179조7천억 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1천241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은 2.40달러로 시장 전망치 2.35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순이익은 363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다만, 아이폰 매출은 691억4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710억3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중국 매출 역시 185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었으며 예상치 213억3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도입된 시장에서는 아이폰 16 시리즈의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며 AI가 신제품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아직 AI 기능 도입을 위한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쿡 CEO는 "잠재적인 미국 관세에 대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패드와 맥 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며 아이폰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M4 칩이 탑재된 맥 미니, 아이맥, 맥북 프로가 출시되면서 맥 매출은 89억9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79억6천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아이패드 매출도 80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73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도 263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9% 증가하며 기대치를 웃돌았다.

다만 애플워치와 에어팟이 포함된 웨어러블 부문 매출은 117억5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 120억1천만 달러에 못 미쳤다.

애플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오는 3월 말로 끝나는 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954억6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66달러를 예상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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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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