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주가 반등하나…차트가 가리키는 상승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대형 음료 기업인 코카콜라(NYS:KO)의 주가가 최근 반등 조짐을 나타낸다는 진단이 나왔다.
31일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코카콜라 주가는 지난해 9월 고점인 73달러에서 약 17% 하락해 올해 초 60.62달러까지 저점을 낮춰왔다.
다만, 최근 하락세가 둔화하고 가격 모멘텀이 개선되면서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적 분석 전문회사인 CMT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켈러는 주가가 6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다시 2024년 고점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상승 전환을 예측하는 신호 중 하나인 강세 모멘텀 다이버전스가 확인됐다"며 "이는 가격이 새로운 저점을 형성하는 동안 상대강도지수(RSI)는 더 높은 저점을 만들면서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일간 차트에서는 2024년 11월과 2025년 1월의 저점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동안 RSI는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가장 중요한 돌파 지점은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65.20달러와 2024년 11월의 스윙 고점인 65달러 부근이다. 여기에 38.2%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이 65.50달러에 있어, 65~65.50달러 돌파 시 상승 추세 전환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3개월간 거래량이 저조했다는 점은 상승 시그널을 약화시키는 요소다.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 지표가 0을 상향 돌파하며 매수세 유입을 확인해야 보다 강한 상승이 예상될 수 있다.
주간 차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특히, 가격 모멘텀 오실레이터(PPO) 지표가 새로운 강세 국면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도 PPO 지표가 강세 신호를 보인 이후 코카콜라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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