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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제조업 업황 확장 전환…트럼프 기대감 반영(상보)

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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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M 제조업 PMI 추이

[출처 : 미국 ISM]

美 1월 제조업 업황 확장 전환…트럼프 기대감 반영(상보)

ISM PMI 50.9…27개월 만에 확장 국면 진입

S&P글로벌 PMI 51.2…7개월 만에 확장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제조업 업황 지수가 1월 들어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다. 26개월 연속 수축했던 업황이 반등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1월 수치는 미국 제조업 업황이 위축에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 직전월 수치 49.2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ISM은 미국 경제 전체가 57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PMI가 50 이상을 기록하면서 제조업도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ISM의 티머시 피오레 협회장은 "1월 제조업 활동이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신규 주문과 생산 지표가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위 지수 중에서 신규 주문 지수가 55.1을 기록해 12월의 52.1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연속 확장세다.

생산 지수는 52.5로 나타났다. 이는 12월의 49.9과 비교해 2.6포인트 오른 수치다. 8개월 연속 수축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고용 지수는 50.3을 기록하며 12월의 45.4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도 확장세로 전환했다는 뜻이다.

가격 지수는 54.9로 12월의 52.5보다 2.4포인트 상승해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수출 주문 지수는 52.4로 50을 넘어서며 확장세로 돌아섰고 수입 지수도 51.1을 기록하며 확장을 가리켰다.

ISM은 "제조업 경기의 회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신규 주문과 생산 지표의 반등이 전체 업황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른 집계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월 제조업 PMI도 확장을 가리켰다.

S&P글로벌의 1월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2를 기록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상향 돌파했다.

작년 12월의 49.4에서 확장세로 돌아섰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새해와 새로운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분야에서 새로운 낙관론을 가져다줬다"며 "향후 1년에 대한 기업 활동 자신감은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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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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