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우려 덜고 실적 시즌 돌입한 코스피 0.7%대 상승…2,500선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조정이 본격화한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은 미·중 간의 협상을 기대하며 우려를 덜고 있다.
코스피 역시 이러한 우호적 흐름에 힘입어 ~%대 상승 출발했다. 이번 주부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전 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77%) 오른 2,500.74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7포인트(0.91%) 상승한 726.49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의 상황을 살피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 또한 관세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며 3대 지수 모두 동반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30%, 0.72%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35%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연기에도 미국의 대중 10% 추가 관세에 대해 중국이 보복 관세를 발표하는 등 관세는 증시의 불확실성 중심으로 남아있다"면서도 "주가 충격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학습효과가 생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에서 관세 부과 시점을 10일로 지정했다는 점이나, 미국이 60% 관세가 아닌 10% 관세를 부과한 것도 양국 간 대화를 통한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이 클라우드 부문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시간 외에서 7%대 하락했다. AMD도 데이터 센터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간 외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한 연구원은 "알파벳과 AMD 시간 외 하락, 장중 발표 예정인 KB금융 등 국내 개별 기업 실적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이 1.5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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