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1위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호실적 내고 역대 최고 주가 기록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다국적 담배 회사 필립 모리스(NYS:PM)가 작년 4분기 호실적으로 주가를 견인했다.
6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필립모리스 주가는 전일대비 12.06% 뛴 146.78달러까지 오르며 상장 이래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마감을 1시간30분가량 앞둔 현재, 상승폭을 10%대로 좁힌 14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으나 여전히 역대 최고가 수준이다.
필립모리스는 이날 개장 전, 시장 기대를 뛰어넘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다.
매출은 97억1천만 달러,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94억4천만 달러·1.50달러)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90억5천만 달러였다.
사측은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니코틴 파우치 '진'(Zyn) 등 무연 제품의 매출 성장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야섹 올차크 최고경영자(CEO)는 "FDA에 승인 신청을 해놓은 제품들이 더 있다"며 "조속히 승인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모리스 측은 2025 회계연도의 조정 후 EPS를 7.04달러에서 7.17달러로 높여 잡았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 6.99달러를 웃돈다.
필립모리스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9%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수익률은 3%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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