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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부모님도 노후·유병력자 실손 가입 가능해진다

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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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부모님도 노후·유병력자 실손 가입 가능해진다

110세까지 보장연령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앞으로 90세 부모님도 가입할 수 있는 실손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보장 연령도 최장 110세까지 가능해 노년층의 의료비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4월부터 90세도 가입할 수 있는 실손보험 상품이 출시된다고 11일 밝혔다.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은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추진 중인 노후지원 보험 5종 세트 중 하나다.

이중 노후 실손보험은 고령층 특화 실손보험 상품으로 입원과 통원 구분없이 연간 1억원까지 고액의 의료비 보장하는 등 높은 보장한도를 설정한 상품이다. 현재 9개 보험사(생보2개사·손보 7개사)가 판매하고 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일반 실손 대비 가입심사 항목을 축소해 경증 만성질환이나 치료 이력이 있지만 일정기간이 지난 유병력자가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13개 보험사(생보 2개사·손보 11개사)가 판매 중이다.

이들 상품의 가입연령은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경우 70세, 노후 실손보험은 75세 이하까지 가능하며 보장연령은 100세까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노령층의 실손보험 가입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70대의 경우 가입자가 10명 중 4명이 채 되지 않았고, 80세 이상은 100명 중 5명도 채우기 어려웠다. 가입연령의 제한 탓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업계와 협의해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 연령을 90세까지로 확대했다. 보장연령은 110세까지로 늘렸다.

가입·보장 연령이 확대된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오는 4월부터 출시된다.

소비자는 해당 보험회사 방문, 다이렉트 채널 혹은 보험설계사 등을 활용하여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보장 연령이 100세인 기존 계약은 재가입(3년 주기) 시기에 맞춰 보장연령이 110세로 자동 연장된다.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국민 노후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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