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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트럼프 중국 관세, 빅테크 특히 해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가 결국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들에게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월가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S&P500 대형주, 특히 기술주는 중국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파이퍼샌들러는 중국의 경제가 휘청이는 동시에 중국은 해외 사업에 더욱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이는 결국 미국 기업들의 손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은 갈등의 수위를 고조시키고 빅테크 기업의 리스크도 증폭시킨다는 것이다.
빅테크 기업 중에서도 반도체 기업이 이 같은 위험에 가장 노출되어 있다고 파이퍼샌들러는 지목했다. 미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으로부터 20%가량의 매출을 올린다. 뉴욕증시 강세를 이끌어 온 엔비디아(NAS:NVDA)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파이퍼샌들러는 지적했다.
이외에 관세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업계는 에너지와 자율소비재,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될 것이라고 파이퍼샌들러는 덧붙였다.
관련 종목: 엔비디아(NAS:NV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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