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칩스법 수혜株는…신한투자증권 "중소형 소부장에 주목"
K칩스법 수혜株는…신한투자증권 "중소형 소부장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칩스법'이 급물살을 타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K칩스법이 통과될 경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특히 중소형 장비주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K칩스법은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기존 세제혜택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이달 중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K칩스법은 글로벌 경쟁 속 우리 반도체 산업에 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주식은 인공지능(AI) 테마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수익률 격차를 경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 3월 K칩스법 1차 통과를 사례로 들며 과거 법안 덕분에 반도체업종 주가가 끌어올려진 바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승폭이 컸고, 전공정과 후공정을 비교하면 후공정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K칩스법 통과 이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높은 소부장주 주가가 우수했다"며 "중소형 반도체주 반등을 기대하게 만드는 변수"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매출 대비 R&D 비중이 높은 기업과 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이 주목받을 전망이라며 샘씨엔에스·주성엔지니어링·유진테크 등을 지목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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