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투자' 코어위브, 나스닥 IPO 신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가장 핫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코어위브(CoreWeave)가 뉴욕증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3일(현지시간) 코어위브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코어위브는 티커 CRWV로 상장하게 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이번 IPO를 통해 350억달러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어위브의 상장에는 모건스탠리가 핵심 주간사로 움직이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도 주간사다.
코어위브가 제출한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9억2천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37%가량 급증한 수준이다. 다만, 같은 기간 순손실은 8억6천340만달러였다.
지난해 코어위브의 매출 62%가량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발생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거물들에게 공급하는 AI 클라우드 회사다.
상장 전 코어위브의 지배구조는 브라이언 인트라토어 코어위브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의결권 38%를 보유하고 있다. 헤지펀드 맥니타 캐피털이 7%, 엔비디아가 1%를 가지고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회사로도 유명세를 탔다.
2021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의 기술주 상장은 뜸해졌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탓에 위험성이 높은 테크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져서다. 이번 코어위브의 뉴욕증시 상장 시도는 기술주 상장이 부진한 시기에 이뤄진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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