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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트럼프에 급락 후 방위주 매수에 낙폭 축소

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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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트럼프에 급락 후 방위주 매수에 낙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4일 일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급락했으나 점차 낙폭을 좁히며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54.29포인트(1.20%) 하락한 37,331.18을, 토픽스 지수는 19.38포인트(0.71%) 내린 2,710.18을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 빠르게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 34분 전일 대비 2.57% 급락한 36,816.16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좁히는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닛케이 지수의 37,000선이 심리적 방어선으로 작용한 가운데 하단에서 저가 매수가 활발히 나왔다.

종목별로 보면 방위 관련주들이 상승폭을 꾸준히 키우며 강세를 나타냈다.

미쓰비시 중공업(TSE:7011)이 7% 이상 급등했고 IHI(TSE:7013)가 12% 이상 급등하며 지수 전체에 지지력을 보탰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지난 달 26일 국방비를 대폭 증액한다고 밝히며 유럽 주요 방산업체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이는 일본 방위주에도 훈풍이 됐다.

영국 정부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3%인 국방비 비중을 2027년까지 2.5%로 높이고, 2029년부터인 다음 의회 임기에서는 3%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해외 단기 트레이더들은 주가 지수 선물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S&P500 선물이 반등하면서 급락세가 진정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단에 "일본 엔화든 중국 위안화든, 그들이 통화가치를 낮추면 우리에게 매우 불공정한 불이익을 가져온다"고 말하면서 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비판으로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에 대해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엔화를 평가절하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가토 재무상은 "일본은 엔화를 평가절하하는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8엔대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점차 149엔대로 회복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1% 하락한 149.370엔을 기록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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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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