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통계청장, 유엔 통계위원회 부의장 연임
韓 인구주택총조사 사례 공유…'비확률 표본' 도입 건의
[통계청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형일 통계청장이 유엔 통계위원회 부의장(Vice-Chair)으로 재선출됐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해 아태지역 대표로서 의장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유엔 통계위원회는 각국 통계기관장들이 모여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계 작성 기준과 방법론을 논의·의결하는 국제사회 최고위급 연례회의체다.
의장단은 의장 1명과 부의장 3명, 보고관 1명으로 구성된다.
이 청장은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의장단으로서 보다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년에도 유엔 통계위원회의 역할과 국제사회에서 각국 통계청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맑했다.
이 청장은 지난 3일부터 닷새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56차 유엔 통계위원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 청장은 '공식통계 고위급포럼'에 토론자로 나서 공식통계를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논의에서 유엔 통계위원회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다른 유엔 기구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국의 선진적인 인구주택총조사 사례를 공유하고, 응답률 저하에 따른 가구조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비확률 표본' 도입 검토를 건의했다.
이 청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 회의에도 참석해 오는 6월 열리는 '제22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제 선정 과정에 참여했다.
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