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자사주 500억 매입 후 소각…현금배당 총 3천293억원
NH증권, 자사주 500억 매입 후 소각…현금배당 총 3천293억원
신임 사외이사로 오광수 대륙아주 변호사·서은숙 상명대 교수 선임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NH투자증권이 지난 해 1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한다.
NH투자증권은 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약 340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950원, 우선주 1천원으로 정해졌다. 배당금 총액은 약 3천293억 원이다. 전년 2천808억 원 대비 약 17% 확대된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6천259억원(별도기준)으로 약 52.6%로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로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와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오광수 변호사는 성균관대 법학 학사 및 박사를 취득하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법률전문가이다.
NH투자증권은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른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등 내부통제시스템 관리가 강화되는 시점에 기존 이사회 내 법률전문가 부재를 해결해 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서은숙 교수는 상명대 경제학 학사와 서강대 경제학 석사,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 분과위원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이다.
NH투자증권은 "연기금투자풀 제도 개편으로 증권사 참여가 가능해진 만큼 신규사업 경쟁력 제고와 금융소비자보호 시스템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정원 현 사외이사와 문연우 현 비상임이사는 재선임했다.
한편 제58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일은 오는 24일로 확정됐으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달 27일까지 NH투자증권 주식을 매수해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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