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경제 여전히 좋아…서두를 필요 없다"(상보)
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은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서둘러 금리를 다시 내릴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주최 연례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노동시장은 견조하며,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2% 장기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역과 이민, 재정정책, 규제 등 네 가지 영역에서 "상당한 정책 변화를 실행하는 과정 중에 있다"면서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더 큰 명확성을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삼가는 '침묵 기간'(blackout period) 시작을 하루 앞두고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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