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美 해군사관학교 방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美 해군사관학교 방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세계 최강 해군의 요람으로 불리는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미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이벳 M. 데이비스 교장(해군 중장)과 사마라 파이어보 교무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환담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해양 분야 발전 방향과 연구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해군사관학교의 선체 구조 강의 현장과 유체역학 연구실을 방문해 교수진 및 생도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생도들과의 만남에서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단순한 군사적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안보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변화하는 도전에 맞춰 협력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HD현대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및 디지털 첨단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 5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해군에 인도하며 국가 안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에는 정호섭 전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도 동행해 "세계 1위의 조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 해군과 적극 협력해 세계 평화 수호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특공연대 장교 출신인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월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훈련 중인 해군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에게 바비큐 특식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HD현대는 지난해 7월 미국 미시간대학교 및 서울대학교와 조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MOU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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