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테슬라 목표주가 120달러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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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NAS:TSLA)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만 애널리스트는 12일(현지시간)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13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 대비 51%가량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일 15% 넘게 급락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슬라를 겨냥한 불매운동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간밤에는 7.59% 올라 주당 24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에는 테슬라의 차량 판매 전망이 어둡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브링크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1분기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8%, 전 분기 대비 28% 급감한 약 35만5천 대로 예상했다. 이전 추정치보다도 8만9천 대 낮아진 수치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테슬라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브링크만은 "자동차 산업 역사상 브랜드가치가 이렇게 빠르게 나빠진 사례를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 주 들어서만 5% 넘게 내렸고 3월 한 달간 약 15% 하락해 연초 대비 누적 하락률이 약 38%에 달한다.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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