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락 "올해 美 경기 침체 확률 60% 이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이 60%를 넘어선다고 진단했다.
건들락 CEO는 13일(현지시간) 더블라인 웹캐스트에서 "경기 침체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서 "다음 침체 때 달러는 하락하고 미국 기업의 실적은 저조할 것"이라며 "10년 국채와 30년 국채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것은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 때 일어났던 것과 상반될 수 있지만, 맥락이 바뀌었고 현재 환경은 다르다"며 "우리는 통상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는 환경에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관련, 건들락 CEO는 "현재 20년물 국채 금리는 연내 1.5차례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 참가자들은 연준이 연내 두 차례 이상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wkw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