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장에 이청 삼성D 대표…"OLED 성장 주도"
[출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제10대 협회장으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열어 신규 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이청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의 매서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추격에 많은 이들이 LCD(액정표시장치)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지만, OLED는 LCD와 달리 거대한 잠재성과 기능성을 가진 기술"이라며 "변화를 미리 포착하고 앞선 기술로 리딩한다면(선도한다면) 앞으로도 성장의 기회를 주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하면 OLED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청 협회장은 회원사 간, 정부와 업계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기술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통상정책에 대응해 협회에 통상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공급망 조사기관이 참여하는 '디스플레이 통상 대응 TF(태스크포스)'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청 협회장은 1966년생으로 포항공대에서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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