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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김병주, 홈플러스 사태에 사재 출연…"거래처 결제대금 지원"

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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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김병주, 홈플러스 사태에 사재 출연…"거래처 결제대금 지원"

"모든 채권자와 협의도 원만히 이뤄지도록 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창립자인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사태' 수습을 위해 개인 재산을 내놓는다.

MBK파트너스는 16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홈플러스 대주주로서 회생절차와 관련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한 뒤 MBK파트너스, 나아가 창립자인 김병주 회장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병주 회장이 처음 사재를 출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MBK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의 구체적인 지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MBK파트너스는 "1만9천여명 홈플러스 임직원분, 임차점포와 납품업체들을 포함한 6천여개 상거래처가 정상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강구해야 했다"며 "갑작스러운 유동성 위기로 홈플러스가 부도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그 방법은 회생절차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절차를 통해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돼야만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의 변제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발생한 온라인 유통업체의 지급불능 사태로 많은 사회적 혼란이 초래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는 회생법원의 보호 아래 홈플러스가 정상 영업을 진행해 여러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면서 매입채무 유동화 관련 채권자들을 포함한 모든 채권자와의 협의도 원만히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주주사로서, 투자운영사로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홈플러스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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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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