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MBK의 '적대적 M&A' 참여 안 한다"
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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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MBK의 '적대적 M&A' 참여 안 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는 뜻을 알렸다. 향후 사모펀드(PEF)와 운용 계약을 맺을 때도 이러한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17일 MBK파트너스의 블라인드펀드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국민연금은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 건에 대해서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해 올해 2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신청 등 사태에 MBK파트너스가 논란의 중심이 되었음에도, 국민연금이 새로운 펀드에 추가 출자를 확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향후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과 같은 분쟁 투자 건에 국민연금의 참여를 요청할 경우,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연금은 향후 투자에도 이러한 방침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향후 기금이 투자하게 될 PEF의 정관 등 계약에도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MBK파트너스 등 4곳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최종 선정 이후 운용사의 특별한 이슈가 없을 경우 2~3개월 내 위탁 계약이 체결된다.
다만 국민연금은 "해당 운용사의 경우 최종 선정 이후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 논란 등 일부 운용전략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에 관한 사례검토 및 법률 자문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운용사와 지속적인 협상과 조율을 함에 있어 상당 기간이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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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는 뜻을 알렸다. 향후 사모펀드(PEF)와 운용 계약을 맺을 때도 이러한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17일 MBK파트너스의 블라인드펀드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국민연금은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 건에 대해서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해 올해 2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신청 등 사태에 MBK파트너스가 논란의 중심이 되었음에도, 국민연금이 새로운 펀드에 추가 출자를 확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향후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과 같은 분쟁 투자 건에 국민연금의 참여를 요청할 경우,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연금은 향후 투자에도 이러한 방침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향후 기금이 투자하게 될 PEF의 정관 등 계약에도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MBK파트너스 등 4곳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최종 선정 이후 운용사의 특별한 이슈가 없을 경우 2~3개월 내 위탁 계약이 체결된다.
다만 국민연금은 "해당 운용사의 경우 최종 선정 이후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 논란 등 일부 운용전략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에 관한 사례검토 및 법률 자문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운용사와 지속적인 협상과 조율을 함에 있어 상당 기간이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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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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