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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中 부양책·버핏 매수에 동반 강세

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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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中 부양책·버핏 매수에 동반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 18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증시가 경기부양책 효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매수 심리가 아시아 시장 전반에 확산했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소비지표 회복 신호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가격 하단을 지지했다.

◇일본 = 18일 일본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 주식들을 추가 매입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90포인트(1.20%) 상승한 37,845.42로, 토픽스 지수는 35.44포인트(1.29%) 오른 2.783.56으로 집계됐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 5개 사의 주식을 추가 매입한 소식이 전해졌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본 종합상사 5곳 주식 보유 비율을 지난 2023년 6월 공시 때보다 각각 1%포인트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가 매입 소식 이후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상사주와, 은행주, 철강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은 3.74%, 도쿄해상홀딩스는 5.50%, 다이킨공업은 2.81% 각각 상승해 마감했다. 도쿄일렉트론이 1.71%, 어드반테스트가 2.76% 각각 오르면서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연출했다.

다만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 결과를 관망하면서 거래량은 제한됐다.

일본은행은 내일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장기 국채금리는 10년 만기 이하 구간에서 상승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장 마감 무렵 1.84bp 오른 0.8166%, 10년물 금리는 0.70bp 상승한 1.5099%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1.55bp 내린 2.2636%, 30년물 금리는 1.25bp 하락한 2.5926%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46% 상승한 149.861엔을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 틱 차트





◇중국 = 18일 중국 증시는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속에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63포인트(0.11%) 상승한 3,429.76에 마감하며 약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도 10.37포인트(0.49%) 오른 2,122.66에 장을 마쳤다. 최근 4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국 내 경기 불안이 다소 완화한 데다 중국 당국의 추가 정책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분석된다. 앞서 지난 15일 나온 대책에는 소비지출 확대와 내수 수요 확대, 주식시장 안정화 등 계획이 담겼다.

업종별로는 주로 전기와 금광 관련주가 강세를 연출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주류와 전력, 석탄 관련 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선전 시장에서는 자동차와 배터리 관련 종목이 강세를 띠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5위안(0.06%) 오른 7.1733위안에 고시했다.

◇홍콩 = 홍콩 증시도 큰 폭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595.00포인트(2.46%) 오른 24,740.57을, 항셍H 지수는 249.35포인트(2.79%) 상승한 9,177.80을 나타냈다.

◇대만 = 18일 대만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소비지표 안도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저가 매수 등이 들어왔다.

대만 증시 대장주 TSMC(TWS:2330) 주가는 상승 출발 후 약보합세로 전환했으나 막판 소폭 상승 마감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53.04포인트(0.69%) 상승한 22,271.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대만 증시는 상승 출발해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격을 개시한다고 선포하는 등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종목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전자주와 금융주는 상승했으나 대형주 흐름은 엇갈렸다. 중소형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상승했으나 엔비디아(NAS:NVDA)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한 점이 기술주 상승을 제한했다.

TSMC 주가는 지난 13일 1,000대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주가는 0.10% 상승한 971대만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GTC 컨퍼런스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3% 상승한 32.987대만달러에 거래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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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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