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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65억 달러에 반도체 설계 기업 앰페어 인수

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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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65억 달러에 반도체 설계 기업 앰페어 인수



르네 제임스 앰페어 CEO

[출처: CNBC, 게티이미지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이 반도체 설계 기업 앰페어 컴퓨팅을 65억 달러(약 9조5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20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과 오라클이 보유한 앰페어 지분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 이후에도 앰페어는 독립 자회사로 운영되며,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유지될 예정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앰페어의 반도체 및 고성능 컴퓨팅 전문성이 소프트뱅크의 비전을 가속할 것"이라며 "미국 내 인공지능(AI) 혁신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앰페어는 현재 1천 명의 반도체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앰페어는 ARM 아키텍처 기반 서버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업이다. ARM 기반 칩은 전력 소비가 적은 것이 장점으로, 기존 인텔과 AMD의 x86 아키텍처 기반 칩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앰페어는 2017년 인텔 출신 르네 제임스 CEO가 설립했다. 그는 28년간 인텔에서 근무하며 사장직까지 역임한 바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RM 기반 '그래비톤(Graviton)' 칩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도 ARM 기반 '코발트 100(Cobalt 100)'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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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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