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테슬라 급락에 월가 아우성인데…직원들 "개의치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테슬라 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정작 테슬라 임직원들은 주가 변동성에 개의치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8일(현지시간) 테슬라 임직원 10명을 인터뷰한 결과 사내 분위기는 오히려 잠잠한 편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 직원은 "회사 내부 분위기는 우울하거나 걱정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이들은 회사 주가가 올 초 대비 약 44% 급락했지만,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해선 오히려 약 30% 상승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지난 5년간 회사 주가는 800% 이상 튀어올랐다고 말했다.
10명 중 8명의 직원은 회사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직원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지만, 우리 제품이 충분히 좋다면 사람들은 어쨌든 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최근 테슬라의 주가 급락은 오직 단기 투자자만이 우려할 만하다"며 "지금 우리가 폭풍 속에 있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회사에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 글로벌 여성스포츠 수익 급증에도 쏠림 여전
올해 글로벌 여성 엘리트 스포츠의 연간 수익이 3년 전보다 세 배 넘게 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특정 종목과 선수로의 수익 집중은 여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여성 엘리트 스포츠의 경기일 매출과 방송 중계권, 상업 계약 등 주요 부문별 수익 전망치를 공개했다고 CNN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딜로이트는 여성 엘리트 스포츠의 글로벌 수익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23억5천만 달러(약 3조4천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2년 시장 규모의 세 배를 웃도는 수치다. 딜로이트는 지난해를 '여성 스포츠의 역사적인 한 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성장에도 종목 간, 시장 간, 같은 리그 안에서 수익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고 분석됐다. 종목별로는 농구와 축구가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시장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축구계 내부에서의 불균형도 두드러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여자 축구선수 평균 연봉이 1만900달러(약 1천500만 원)였으나, 평균 연봉이 5만 달러(약 7천200만 원) 이상인 16개 클럽이 수치를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2부 리그와 3부 리그의 클럽은 1년 이상의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도 낮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민재 기자)
◇ JP모건, 직원들에 4월부터 '주 5일 출근' 지시…불만 고조
JP모건체이스가 미국 최대 사무실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폴라리스 캠퍼스 직원들에게 오는 4월 21일부터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내부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캠퍼스에는 약 1만2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은행 측은 원활한 복귀를 위해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구내식당 개선을 위해 새로운 셰프 테이블 메뉴와 다양한 레스토랑 입점을 예고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제품 매니저는 "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린 후, 10분을 이동해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직원은 "구내식당 한 곳은 오랫동안 운영되지 않았는데, 주차 문제로 인해 점심시간에 외부로 나가기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행 대변인은 "캠퍼스가 1만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 문건에 따르면 해당 사무실 직원은 1만3천601명으로, 책상 수용 가능 인원(1만1천930명)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책상을 확보하지 못한 직원들은 개인 노트북을 이용해 아트리움이나 회의실에서 업무를 보라는 지침을 받았다"며 "은행 측이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강수지 기자)
◇ 中 반려 동물 복제 산업, 최대 5만2천弗 들어…윤리·건강 문제 제기
중국의 동물 복제 산업이 붐을 이루면서 새로운 윤리 및 건강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반려동물 복제 비용은 일반적으로 15만∼38만 위안(2만1천∼5만2천 달러)에 이른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 사는 자오씨는 13만 위안을 들여 본인의 아픈 고양이를 복제했지만 복제된 고양이의 성별이 달랐고 만성 설사를 앓았다고 보고했다.
일부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은 복제된 애완동물의 성격 변화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상업적 동물 복제가 합법이나 회사는 법적, 윤리적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점차 동물 복제 사업이 성숙하면서 유전자 검사와 세포 보존에서 복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복제 회사의 기술자들은 반려 동물 복제 과정에는 피부 샘플을 수집하고 다른 동물의 난자와 융합해 배아를 만든 다음 대리모에게 이식하는 과정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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