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임박·사법 슈퍼위크 코스피도 주춤…NXT 거래 종목 350개로 확대
이번 주부터 넥스트레이드서 삼전·하이닉스 등 대장주 거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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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오름세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이번 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는 0.4%대 하락 출발했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1포인트(0.40%) 내린 2,632.62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34포인트(0.05%) 하락한 719.07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며 상승 마감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2.99%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7.53%)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코스닥은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불발 등 바이오 업종 내 종목 이슈에 영향을 받아 한 주간 2.02% 하락했다. HLB는 주말을 앞두고 29.97%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에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한 관세 이슈가 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4월 2일은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언급하며 상호 관세 부과를 재차 끌어올렸다. 다만 여전히 '유연성'을 강조했다.
이에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08%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0.52% 상승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관세로 인한 부정 영향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오히려 오는 2일 이후 대규모 추가 관세 일정이 나오지 않거나,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 트럼프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돼 시장 반등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헌법재판소와 법원이 잇따라 주요 사건에 대한 선고를 진행하는 등 이른바 '사법 슈퍼위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0%, 2.32% 하락했다.
아울러 이날 국내증시의 '대장주'가 넥스트레이드에서도 거래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거래 가능 종목을 350개로 늘렸다.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이 추가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코스피 상장사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LG 등이 신규 거래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5개 종목이 거래된다.
정규장 이전의 프리마켓에서는 코스피 상장사 네이처셀이 상한가에 도달했다. 네이처셀은 지난주 장 마감 이후 자사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가 FDA로부터 혁신 치료제로 지정받았다는 소식을 알렸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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