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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탄핵기각에 외국인 순매수 늘었지만…코스피, 0.4%대 하락 마감

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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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탄핵기각에 외국인 순매수 늘었지만…코스피, 0.4%대 하락 마감

거래종목 350개까지 늘어난 넥스트레이드…거래대금 1조6천억원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가운데 코스피는 0.4%대 하락 마감했다. 거래 종목을 350개로 확대한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장 중 1조6천억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42%) 내린 2,632.07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1%) 상승한 720.22로 마감됐다.

이날 오전 10시, 헌재는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통해 기각 5명, 인용 1명, 각하 2명의 재판관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

선고 내용이 알려진 직후 코스피는 개장 후의 낙폭을 만회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선고 직전까지 약 305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오전 10시20분께 25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환율 역시 1,463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헌재의 결정 이후 상승폭을 키워 1,469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반등은 지속되지 못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께 반락해, 0.3%대의 낙폭을 유지했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다른 사법 이슈 등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775억원, 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2.93%로 가장 많이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는 4월 2일 상호 관세를 예고했다. 다만 자동차를 비롯한 일부 품목이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종에 속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90%, 3.13% 올랐다.

'기습 유증'으로 비판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도 일부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7.48% 올라 마감했다. 지난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13.02% 급락한 바 있다. 경영진이 총 48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점도 투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4%, 1.86% 하락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0.76% 상승했다.

아울러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거래 종목을 350개로 늘렸다. 투자자들은 넥스트레이드에서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편입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HLB, 두산에너빌리티 등 시총 상위권의 일부 종목에서는 한국거래소 거래량의 10배가 넘는 거래가 넥스트레이드에 몰리기도 했다. 다만 양 거래소의 가격 차이는 0.3% 안팎으로 미미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종목 확대에 힘입어 이날 처음으로 거래대금 1조원을 넘겼다. 오전 9시 이후 진행된 정규 장에서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대금은 1조6천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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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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