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트럼프 감세안 영구화 진행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영구화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오늘 오후 상·하원 지도자들과 세제 관련 위원장들을 초대해 트럼프 감세안을 영구화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은 새로운 일자리와 더 많은 급여, 더 많은 미국산 제품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를 지지하고 있다"며 "오늘의 생산적인 회의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트럼프 감세안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말 만료되는 트럼프 1기 감세법(TCJA)의 효력을 연장하고 확대하려 하고 있다.
이 감세안이 폐지되지 않고 유지되면 향후 10년 동안 세금이 약 4조5천억 달러 줄어들고 정부 지출 2조 달러도 삭감하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 측은 감세를 통해 소비 여력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감축 규모가 누적될 경우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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