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샌들러, "테슬라 판매부진은 길어진 모델Y 대기시간 때문"
머스크 정치활동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나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테슬라(NAS:TSLA) 전기차의 판매 부진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활동 때문이 아니라 모델 Y 출시와 관련한 대기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라고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가 25일(미국 현지시각) 분석했다.
알렉산더 포터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들에 보낸 노트에서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것 같다"며 "1분기에 예상되는 판매 감소는 모델 Y의 대기 시간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머스크의 언행이 테슬라 자동차 수요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일 것"이라면서도 "부정적 영향은 있겠지만 투자자나 언론이 테슬라의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정치적 요소를 지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포터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제품 발표와 로보택시 출시 예정 등을 고려해 테슬라 주식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로 450달러를 제시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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