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지금이 엔비디아 주식 매수할 매력적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엔비디아(NAS:NVDA) 주가가 최근 급락한 것이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BOA는 최근 발표한 메모에서 "엔비디아가 가장 독특하고 고품질의 테크기업이며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장기적 트렌드를 이끄는 회사"라며 "아주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벡 아라야 BOA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 주가로 2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27일 종가 111.43달러 대비 79% 높은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5% 이상 하락했으며 3월 한 달 동안은 9% 가까이 폭락했다.
아라야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에 가장 큰 문제는 반도체 수출 규제인 'AI 확산 규정(AI Diffusion Rule)'이라고 지적했다.
AI 확산 규정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전날 발표한 규제로 오는 5월15일 시행 예정이다.
이 규제는 전 세계를 3개 그룹으로 분류해 AI칩 수출을 차등적으로 규제하는데 하위그룹에 속한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20개국은 미국산 AI 반도체의 수입이 실질적으로 제한된다.
아마존닷컴(NAS:AMZN)과 메타 플랫폼스(NAS:MET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 빅테크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규제를 5월15일 전에 완화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아라야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최종 규제가 엔비디아의 주가에 과도하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규제내용이 좀 더 명확해지면 엔비디아 주가가 급격히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정학적 우려가 모두 반영되고 나면 엔비디아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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