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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美관세 대응 '특별본부' 출범…"행정수단 총동원"

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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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美관세 대응 '특별본부' 출범…"행정수단 총동원"



관세청 특별대응본부 출범식

[출처 : 관세청]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관세청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대응본부를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대응본부는 내달 2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본격 시행 시 예상되는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신설됐다.

관세청은 "차등적인 관세율과 수출입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우회수출 및 무역안보 저해 시도가 증가하고, 복잡해진 관세제도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우리 기업이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당할 리스크가 높아졌다"며 "충분한 지원을 위해 관세행정 수단을 총동원해 미리 준비하자는 것이 출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본부장은 관세청 차장이 맡으며, 산하에 무역안보특별조사단, 위험점검단, 기업지원단이 설치된다.

무역안보특별조사단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악용해 무역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와 단속을 총괄한다.

위험점검단은 우리 업계의 원산지·관세 대응능력과 법규준수도,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지원단은 정책동향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 업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업지원단은 내달 2일 미국의 관세정책이 발표되면, 세부 지원 전략을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최선은 정부 간 협상을 통해 미국의 상호관세 대상에서 우리나라가 제외되는 것"이라면서도 "미국 관세율의 국가 간 격차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만반의 대응 전략을 세워놓고자 미대본이 출범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미대본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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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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